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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우한 폐렴' 악재에 원/달러 환율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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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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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95포인트(-1.01%) 내린 2239.69, 코스닥은 6.95포인트(-1.02%) 하락한 676.52, 원·달러 환율은 8.90원 오른 1167.00원로 마감했다. 2020.01.21. k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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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생한 '우한폐렴'으로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9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1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159.9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장초반부터 상승폭을 키웠다.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폐렴'의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제2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권) 사태로 번지지 않을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우한폐렴이 확산되는 경우 바닥 탈출을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95포인트(1.01%) 내린 2239.6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1% 넘게 내렸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는 22일 우한폐렴 사태와 관련 긴급회의를 열 계획이다. 한국에서도 우한폐렴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경계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는 20일(현지시각)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3%로 제시했다. 지난 10월 전망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

IMF는 최근 글로벌 경기가 바닥을 치고 점차 개선되는 흐름이지만, 강도가 세지 않다며 이같이 조정했다.

한고은 기자 dorem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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