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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네팔 실종 교사, 헬기·드론 수색…성과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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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교육감 네팔 대사관 외교부 방문해 구조활동 협조 요청

대전CBS 김화영 기자

노컷뉴스

주한 네팔대사간을 찾아 구조활동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오른쪽 중앙)(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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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봉사활동에 나섰다 트래킹 도중 눈사태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성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팔 현지에서는 20일 주민수색대 3개팀 15명과 경찰수색팀 2개팀 17명 사고현장에서 육상 구조와 수색활동을 벌였지만 오후가 되면서 눈이 내리면서 수색이 중단됐다.

또 군용헬기 1대와 민간 헬기 1대도 공중을 통해 수색에 참여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수색대는 21일에도 주민수색대 3개팀과 민관군 수색인원 등 5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으며 군 헬기 1대와 민간헬기 2대도 항공수색을 벌이고 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KT 지원단도 드론을 통해 현지에서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신익현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파견된 2차 현장지원단과 가족들도 네팔에 도착한 뒤 포카라로 이동해 현지에서 현장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실종된 교사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던 6명의 교사들은 카투만두로 이동해 21일 밤 네팔을 출발해 22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21일 오전 주한 네팔대사관과 외교부를 잇따라 방문해 구조활동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주한 네팔 대사관을 찾아 람 싱 타파 대리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눈사태로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교사 4명에 대해 적극적인 구조 활동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또 외교부를 찾아 이태호 제2차관과 강형식 해외안전관리기획관 등을 만나 군용 헬기 지원 등 네팔 눈사태 실종 교사 구조에 발이 빠르게 대응해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고 앞으로도 국가 차원에서 신속하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또 "2015년 네팔 지진 이후 교육청 교육봉사 활동 참여 교사들이 네팔 학교와 강당 건설, 학생 지원에 앞장서 왔다"며 "네팔 정부에 이런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외교부 이태호 차관은 "주한네팔대사관, 주네팔한국대사관, 네팔 외무부와 연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차관 면담에 이어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를 방문해 현지 구조 진행 상황을 청취했으며 오후에는 세종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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