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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문 대통령 “평화·번영의 한반도, 강한 국방력 뒷받침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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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가보훈처 업무보고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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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우리 궁극의 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속도감 있는 국방 개혁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육・해・공 3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국방부와 국가보훈처의 2020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이 계룡대에서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튼튼한 국방 태세를 갖추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지난해 우리 군이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비무장지대 초소 단계적 철수 △남북공동 유해발굴 등 9·19 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안정적 뒷받침할 수 있었던 것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가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어떤 안보환경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질적으로 강한 군대를 만드는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접목해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의 구현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장병들의 인권과 안전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병영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군 안전사고가 인재라는 지적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내 양성평등과 여군인력 확대, 일·가정 양립 지원에도 특별한 노력도 당부한다”고 했다.

보훈에 관해 문 대통령은 “제대로 된 보훈이야말로 국민들의 애국심의 원천”이라며 “청산리·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비롯해 6·25 전쟁 70주년, 4·19 혁명 60주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은 독립, 호국, 민주로 이어져 온 우리 현대사를 상징하는 기념일들로 국민과 함께 국민 속에서 기억되고 오늘의 의미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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