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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트럼프 "번영하는 美 본보기로 삼아 자국민 우선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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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새로운 번영 이뤄"...다보스포럼서 '美우선주의' 강조

"지금은 낙관의 시간...비관론과 대재앙 예언 거부해야"

뉴시스

[다보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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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연차총회에서 '미국 우선주의'의 성과를 강조하며 다른 나라들도 미국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WEF 연차 총회에서 연사로 나서 "미국의 새로운 번영은 부인할 수 없고 전례 없으며, 세상 어느 곳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더힐,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소수의 정책을 약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미국인 노동자의 안녕에 전적으로 집중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을 채택함으로써 놀라운 반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세금, 무역, 규제, 에너지, 이민, 교육 등에 관해 우리가 내린 결정은 미국인의 일상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정부가 자국민을 최우선 순위로 둬야만 사람들은 국가의 미래와 관련해 완전히 투자받을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나는 다른 나라들도 우리를 본보기로 따라 그들의 시민들을 관료주의의 극심한 무게로부터 자유롭게 만들길 촉구한다"며 "이와 함께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나라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비관론의 시기가 아니다. 낙관론을 위한 시간"이라면서 "두려움과 의심은 바람직한 사고 과정이 아니다. 지금은 엄청난 기쁨과 희망, 낙관론, 행동의 시간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일의 가능성을 포용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비관론을 퍼뜨리는 자들과 그들의 대재앙 예언을 거부해야 한다"며 "그들은 어제의 어리석은 점쟁이의 후계자들이다. 그들은 우리가 잘못되는 걸 보고 싶어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놔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관해서는 "중국과 우리의 관계가 이렇게 좋은 적이 없었다. 우리는 힘든 시간을 통과했다"면서 조만간 2단계 무역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달 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앞둔 영국에 대해서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함께 엄청난 미영 무역 합의를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경 문제에 관해서는 미국이 이번 WEF에서 발족된 전 세계 나무 1조 그루 심기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후 변화에 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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