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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CJ프레시웨이·하이닉스 1년새 3000명안팎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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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진에도 성장산업 고용 늘려

부진한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기업들은 꾸준히 고용을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 기업집단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3~2018년) 30대 그룹의 직원 수는 34만5000명에서 43만9000명으로 9만2000명(27.2%) 증가했다.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CJ올리브네트웍스로 9626명이 늘었다. 이어 스타벅스커피코리아(8864명), LG화학(5916명), 현대자동차(5226명), CJ프레시웨이(4848명) 순이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국내 1위 H&B(헬스&뷰티) 스토어인 올리브영을 확장하면서 직원 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리브영을 운영하는 CJ올리브영은 지난해 11월 인적분할을 통해 분사한 상태다.

최근 1년 사이에도 대기업들은 유망 분야 위주로 직원 수를 늘렸다. 2018년 30대 그룹의 직원 수는 38만8000명으로 2017년(35만4000명)보다 3만4000명(9.7%) 증가했다.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삼성전자(3536명)였다. 2위는 CJ프레시웨이(3060명), 3위는 SK하이닉스(2532명), 4위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2261명), 5위는 LG유플러스(1739명)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18년 반도체 호황 속에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에 나선 게 직원수 급증의 배경이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근무하던 조리인력 2100여 명을 100% 정규직으로 고용해 단기간에 인원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한화큐셀은 기업의 주력인 태양광발전 사업이 순항하며 직원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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