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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 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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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후보지 확정을 위한 주민 투표가 열린 21일 경북 의성군 의성읍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주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가 사실상 투표결과에서 '경북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로 결정됐다.

21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을 위한 주민투표 결과 의성군의 최종 투표율이 88.69%, 군위군 80.61%를 기록하며 의성군이 군위군의 투표율을 8.08%p 앞섰다. 투표자 수는 의성 4만2956명, 군위 1만7880명이다.

찬성률은 22일 0시 30분 현재 군위군 우보면 74.58%(개표율 54.97%), 군위군 소보면 26.07%(개표율 66.95%), 의성군 비안면 90.36%(개표율 100%)로 나타났다.

합의에 따라 각 후보지의 투표율과 찬성률을 각각 합산해 높은 쪽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다.

군위군은 단독 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에, 의성군은 공동 후보지인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에 공항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결정된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은 대구 도심에서 44km, 승용차로 40여분 거리다.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일대 15.3㎢(463만평)에 건설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내년에 설계가 완료되면 오는 2022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

공항 이전·건설에 필요한 9조 원 가량의 비용은 대구시가 현재의 공항 부지를 개발해 마련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조달한다.

주민투표가 완료되면서 지역의 두 지자체장이 국방부에 공항 유치를 신청하고, 이전부지선정위원회가 이전 부지를 최종 결정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군공항 이전특별법에는 '이전후보지 지자체장은 주민투표 결과를 충실히 반영해 국방부장관에게 군공항 이전 유치를 신청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의성) 최주호 기자 cjh@ajunews.com

최주호 cj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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