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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유럽마감] '우한 폐렴' 확산 공포에 약세…스톡스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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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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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이 주변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유럽증시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2003년 수백명을 숨지게 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0.60포인트(0.14%) 내린 423.3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32.55포인트(0.54%) 떨어진 6045.99,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40.74포인트(0.53%) 하락한 7610.70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93포인트(0.05%) 오른 1만3555.87에 마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중국에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으로 온 남성 여행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발견된 첫번째 환자다.

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검사법을 적용한 결과 환자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DC는 애틀랜타와 시카고 공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발병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중부 도시인 우한에서 발원해 베이징과 상하이까지 확산됐다. 중국 보건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300명 이상이 감염됐으며 6명이 사망했다.

중국 중부 도시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와 주변 국가들로 빠르게 확산됐다. 홍콩과 호주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해 조사 중이다.

지금까지 보고된 환자 수는 약 300명으로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6명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주된 증상은 고열과 기침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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