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임시거소· 매입임대주택 이어 주거안정자금 올해 총 1억 원 지원...공공임대주택 입주보증금 융자… 가구 당 1000만 원 이내, 이자 연 1%...2022년까지 총 80가구에 주거안정자금 융자 및 이사비 등 지원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마포하우징1호 입주 어린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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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주거위기 가구 지원책인 ‘MH마포하우징’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14일 우리은행 마포구청지점과 주거안정자금 융자금 대여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
민선 7기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MH마포하우징’은 주거위기 가구에게 임시거소, 매입임대주택, 주거안정자금 등을 지원하는 구의 대표적 주거복지 지원책이다.
구는 지난해 사업 시작 후 현재까지 임시거소 주택 13호, 매입임대주택 3호를 마련, 지원을 추진 중인 데 이어 올해에는 주거안정자금 융자 지원정책에 첫 시동을 건다.
14일 구는 수탁금융기관인 우리은행 마포구청지점과 융자금 대여에 관한 약정을 체결, 저소득 주거취약 가구의 주거안정 지원 사업에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지원내용은 공공임대주택의 입주대기자로 선정된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에게 입주보증금을 융자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원규모는 가구 당 1000만 원 이내이며, 이자는 연 1% 수준이다. 상환조건은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하되 기간 내 일시상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간 총 사업비는 1억 원이며, 올 한해 총 10가구 내외에게 융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오는 2022년까지 총 80가구에게 주거안정자금 융자 및 이사비 등으로 4억 원을 지원, 총 94억 원을 투입해 95호의 거주공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의 지방자치단체가 임시거소와 공공임대주택, 융자금 지원 등 방안을 통해 주거복지 지원의 범위를 촘촘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포구의 행보는 주목된다.
이 같은 주거복지 지원책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저도 어린 시절부터 너무나 어렵게 살아왔다”며 “주민들이 돈이 없어 거리로 내몰리는 일을 반드시 막고,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도 가정을 지키며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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