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맞아 기업체와 이웃들의 후원이 곳곳에서 이어져... NH농협은행, 티알엔, 한화솔루션, 호텔신라 등 지역내 기업도 이웃돕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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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다가오는 경자년 설을 맞아 지역내 기업체와 이웃들의 훈훈한 손길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일에는 NH농협은행 사내 자원 봉사단체인 'NH행복채움회' 직원들이 중구청을 방문해 사랑의 쌀과 60가구 분의 떡국떡·한우사골곰탕 세트를 전달했다.
이 물품은 NH행복채움회 회원들이 매월 급여에 일정 금액을 적립해 마련된 것으로 은행 측은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전했다.
중구 장충동 2가에 위치한 티알엔도 21일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가구 대상으로 떡국을 배식하고 4㎏ 쌀 397포를 후원했다.
이어 22일에는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한화솔루션(첨단소재부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설음식을 대접하고 명절선물을 전달한다.
한국자유총연맹(박종환 총재)에서도 10㎏백미 120포, 종이나라에서도 식재료 등을 저소득 가구를 위해 기꺼이 후원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다산동 주민센터에서도 호텔신라에서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 30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 200여명의 저소득층에게 700만원 상당의 생필품세트를 전달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웠다는 소식도 있다.
각 동에서도 소소하지만 정이 넘치는 이웃 나눔 행사가 연일 이어졌다.
17일 신당동 서울뉴한마음라이온스클럽(회장 조남해)은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저소득 주민 30가구를 위해 행福밥상을 지원했다. 행福밥상은 설음식세트로 마을경제도 살리고 이웃도 돕자는 취지에서 동네 떡집과 식당에서 떡국떡, 김치, 사골국물 등을 구매해 저소득 가구에게 전달됐다.
18일 을지로동에서는 청소년지도의회 위원들과 청소년봉사자들이 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을지경로당을 방문해 설맞이 어르신 건강기원 사랑의 떡국 나눔 잔치'를 열었다. 설 명절을 맞이해 청소년봉사자들이 어르신들께 세배를 드린 후 함께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대화를 나누고, 청소년지도협의회에서 준비한 떡국, 과일 등 설 음식을 대접해 명절 분위기를 즐겼다.
20일 신당5동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이대일) 위원들은 십시일반 힘을 보태 마련한 10㎏ 쌀 20포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을 일일이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신당5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2001년부터 매년 설, 추석 명절에 소외된 계층을 찾아 쌀을 전달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곳곳에서 들려오는 나눔 소식으로 다가오는 설 명절이 벌써부터 풍성해지는 기분"이라며 "따뜻한 온기를 전해 준 관내 기업체와 각 동 주민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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