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 주가의 키는 핵심 사업인 미디어 부문"이라며 "드라마 슬롯 추가가 없을 것이고 라이브러리 누적에 의한 분기 상각비 상승세도 완만해질 것으로 보여 2020년 미디어 연간 제작비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비용 안정화가 기대되는 만큼 콘첸츠 판매매출 증가 및 디지털 매출 성장을 통한 이익 레버리지가 증대될 수 있는 구간"이라며 "특히 드라마 판매 시 자회사 연결 효과 뿐 아니라 판매단가의 약 15%를 유통수수료 매출로 별도 인식까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넷플릭스와의 바인딩 계약으로 판매 매출의 하단이 담보되고, 한중관계 완화 분위기로 중국 수출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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