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NH농협금융 김광수 “10년간 경영슬로건은 ‘DESIGN’”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신년 그룹 경영전략회의

헤럴드경제

21일 오후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농협금융 신년 경영전략회의’에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앞줄 왼쪽 7번째)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금융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의 향후 10년간 경영슬로건을 ‘디자인(DESIGN)’으로 설정하고 올해를 디자인 농협금융의 원년(元年)으로 선포했다.

농협금융은 21일 오후 여의도 NH투자증권 대강당에서 ‘새로운 10년을 위한 2020년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김광수 지주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집행간부 등 임직원 16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이날 그룹의 중장기 전략방향과 과제를 공유했다. 슬로건으로 제시한 ‘디자인’이란 키워드는 그룹사들이 지향할 핵심가치 6가지의 첫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디지털 경영혁신(Digital Transformation), 사회적 책임경영(E.S.G.), 전문성·균형성장(Specialty), 농산업 가치제고(Identity), 글로벌 진출 가속화(Glocalization), 관계·소통·협업 강화(Network)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구체적으로 추진할 9가지 전략과제를 뽑았다.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가속화, 가치중심 보험사업 혁신, 최적의 글로벌 영업망 확충, 비이자사업 경쟁력 제고, 농업금융 역할 확대, 금융의 사회적 책임 충실 이행 등이다.

김광수 회장은 회의에서 ‘해현경장’이란 성어를 제시했다.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맨다’고 풀이되는데, 통상 각종 제도를 개혁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그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해현경장의 의미를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며 “기존 관행 파괴와 혁신적 재창조를 통해 디자인 농협금융을 과감히 실행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경영전략회의에 앞서 새로운 그룹사로 편입된 NH벤처투자, NH헤지자산운용에 사기(社旗)를 전달하는 행사도 열었다.

nyang@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