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CBS 김혜경 기자

21일 중국 '우한(武漢) 폐렴' 확진자인 중국 국적 여성이 격리된 인천 동구 인천의료원에 폐렴 증상자들에게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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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부터 '우한시 폐렴'에 대비해 영남권역(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을 대상으로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해외유입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해 감염병 위기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조정됐다.

이에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우한시 폐렴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검사를 시행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영남권역 의심환자에 대해 판코로나바이러스와 호흡기 바이러스 8종에 대한 확인검사를 시행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변이 여부는 최종적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인한다.

바이러스 검사가 지자체 차원에서 실시되면서 권역별 지역사회 대응을 강화해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확산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주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에 경보가 상향 조정되면서 지역 간 이동이 많은 설 연휴를 포함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상황종료 때까지 24시간 비상검사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라며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검사로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예방이 중요하다.

기츰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외출 전후로 흐르는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또, 14일 이내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면 보건당국에 즉각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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