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건강·체력 측정에서 개인별 맞춤 상담·관리까지... 5개소 중 방문 편한 곳 선택 가능, 직장인들 위한 야간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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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운영 중인 평생 건강관리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1년 전국 최초로 설치한 평생 건강관리 센터는 개인별 맞춤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당초 3개에서 현재 5개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권역별 센터는 노원(구청 보건소 4층), 중계(중계2·3동 주민센터 2층), 월계(월계 헬스케어센터 2층), 공릉(공릉 보건지소 2층), 상계(상계2동 주민센터)다.
센터당 운영인력은 28명이며 간호사 12명, 임상병리사 1명, 운동처방사 8명, 영양사 7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검진대상도 만 30세에서 20세로 낮춰 구민의 82%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민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예약은 거주지와 가까운 곳을 방문하거나 전화,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낮시간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을 위해 매주 수요일 노원센터는 오후 9시까지 야간 운영을 실시한다.
검진은 개인별 생활습관 상담과 체력측정, 기초검사로 구성돼 있다. 먼저 체력 측정은 손아귀 힘을 측정하는 악력(기계측정), 유연성(윗몸 앞으로 구부리기), 근지구력(윗몸일으키기), 순발력(제자리 높이뛰기), 민첩성(다리 빨리 벌리기), 평형성(눈감고 외발서기), 심폐지구력(산소 섭취량) 총 7종류다.
기초검사는 혈압, 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는 ‘대사증후군 검진’과 근육량, 비만도, 기초대사량을 측정하는 ‘체성분 측정’ 등으로 이루어진다.
검진결과에 따라 ‘대사증후군’, ‘건강주의군’, ‘약물치료군’, ‘정상군’으로 분류하고 식생활습관 분석을 통해 영양과 운동 프로그램 처방, 금연과 절주 등 건강처방이 이루어진다.
본인이 원할 경우 상황에 맞춰 각 센터에서 운영하는 영양과 운동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지역내 생활체육 교실과 자치회관 프로그램 현황과 이용방법 등 정보를 제공받고, 센터에 등록하면 6개월, 12개월 단위로 재검진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센터에 등록된 인원은 13만531명으로 노원구 20세 이상 인구의 약 30%에 해당한다. 이중 연 인원 4만 3313명이 검진을 받았으며, 11만2050명이 건강·영양·운동 관리 상담을 받았다.
구는 건강격차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건강상담실’도 별도 운영하고 있다. 하계 장애인주간 활동센터와 노원50플러스센터, 평화사회종합복지관 등 장애인 시설 이용자 등 취약계층을 주요대상으로 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99881234’라는 말이 있다.”면서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하루 이틀 앓고 3일째 되는 날 죽는다’는 말인데 100세 시대를 맞아 구민의 건강을 위해 적극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청 건강증증진과 건강도시팀(2116-074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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