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 기생충, 봉준호 "아쉬운점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 할리우드에서 연일 수상 소식을 전하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기생충 TV 시리즈'의 지향점을 소개했다.

봉 감독은 21일(현지시간) 인터넷판으로 일부 소개된 '더 할리우드 리포터'(THR)와 인터뷰에서 미 HBO 방송 제작자 애덤 맥케이와 '기생충'의 TV판 리메이크 작업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영화로는 두 시간 분량에 한정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영화 장면의 사이사이에 일어날 수 있다고 내가 생각한 수많은 스토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생각들을 5∼6시간짜리 필름으로 자유롭게 탐험하고 싶었다"면서 "버그먼의 '화니와 알렉산더'를 보면 극장 버전과 TV 버전이 있지 않느냐. 기생충 TV 시리즈도 그런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과정에서 아쉬운 점은 "송강호 배우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되리라고 우리 모두 생각했는데 그 점이 못내 아쉬웠다. 그는 이 영화 전체 과정에 늘 함께 있었다. 난 그가 이 영화와 항상 함께 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