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에서 유족 대표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신미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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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들은 앞으로 선친의 가르침을 가슴깊이 새기고 살아가겠습니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에서 유가족을 대표한 인사말을 통해 "아버지는 자신의 롯데그룹 직원,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살아오셨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여러분의 따뜻한 위로에 선친께서도 무척 기뻐하시리라 생각한다"며 "유가족을 대표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맺었다.
신 명예회장의 장남인 신 전 부회장은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겪은 바 있다. 두 형제는 2018년 10월 신 회장의 국정농단 경영비리 재판 2심 선고 때 마주친 후 약 1년 3개월만에 장례식장에서 재회했다.
다만 이날 유족 대표 인사말에는 신 명예회장이 남긴 유언이나 향후 재산 및 지분 정리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 명예회장은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으며, 고령으로 인한 여러 증세를 치료하던 중 지난 19일 오후 4시 29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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