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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네팔 실종자 제외 팀원 귀국 "걱정끼쳐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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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실종자 제외 팀원 귀국 "걱정끼쳐 죄송하다"

[앵커]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도중 눈사태를 만나 실종된 4명의 교사가 속한 충청남도 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일행이 귀국했습니다.

귀국한 교사는 취재진에 질문에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큰 짐을 이끌고 들어오는 사람들, 지친 기색이 역력한 이들은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에서 살아남은 충청남도 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교사들입니다.

실종된 4명의 교사와 같은 봉사단 소속으로 예정된 날짜보다 사흘 앞서 귀국했습니다.

<교사 A 씨 / 충남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3팀> "걱정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유일하게 인터뷰에 응한 교사 A씨는 봉사 일정을 고려해 트레킹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사 A 씨 / 충남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3팀> "저희들 교육봉사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내려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씀드립니다."

이어 사고 당시 두 그룹의 간격은 불과 6미터에 불과했다며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교사 A 씨 / 충남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3팀> "눈이 안 오고 맑은 상태에서. 내려오는 도중에 갑자기 눈사태가 일어났고요."

A 씨는 또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사고 지역 현지 주민들이 수색에 투입돼 "상당한 유류품을 발견했다고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추가 인터뷰는 모두 거절한 뒤 교육청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공항을 떠났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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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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