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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서울·베이징 초미세먼지 성분 분석해보니…두 도시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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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성분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 배출가스 등 교통 부분과 석탄 발전이 초미세먼지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한중 대기질 공동연구단이 2017년 이후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한 초미세먼지 특성 연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두 도시의 초미세먼지 성분은 질산암모늄, 황산암모늄, 유기물질 등으로 비슷했는데 조성비를 보면 베이징은 질산암모늄이 22%, 황산암모늄 11%, 유기물질 44%, 지각물질 등 23%였다.

반면 서울은 질산암모늄이 25%, 황산암모늄 25%, 유기물질 28%, 지각물질 등 22%였다.

자동차 배출가스와 관련 있는 질산암모늄 비율은 두 도시가 비슷했고 석유·석탄 연소와 연관된 황산암모늄 비율은 베이징이 서울의 절반 절도였으나 유기물질 비율은 베이징이 서울의 1.5배였다.

환경과학원은 중국 정부가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는 에너지 구조조정 정책을 시행하면서 질소·황산암모늄 비율이 낮아지고 있지만 석탄 등 화석 연료 사용이 많은 겨울철에는 유기물질 조성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외에 바오딩, 창다오, 다롄 등 북동부 도시 3곳의 초미세먼지 조성비를 분석한 결과도 내년에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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