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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KB금융그룹이 블룸버그로부터 ‘양성평등 지수(Bloomberg Gender-Equality Index, GEI)’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GEI는 블룸버그가 각국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현황을 투자자들에게 알려주고자 발표하고 있는 지수다. 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인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조사를 벌인다. KB금융이 GEI 기업에 포함된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2020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 에는 42개국 325개 기업이 선정됐다. 골드만삭스, 스댄더드앤푸어스(S&P),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국제적인 금융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GEI 평가는 ▷여성 리더십 및 인재육성 ▷동일 임금 및 성별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희롱 정책 ▷여성 친화적 브랜드 등 5개 부문으로 나뉜다.
KB금융은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국민은행과 KB증권은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동반관계)’를 체결하고 회사 내 성차별 금지, 관리자급 여성 직원 확대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여성의 역량강화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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