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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설연휴에도 쉼 없는 證, “해외데스크는 연휴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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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4시간 해외주식데스크’ 운영

미국·일본·영국 등 주요국 증시는 온라인으로도 가능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에도 증권가 불은 꺼지지 않는다. 우리나라 명절과 관계없이 돌아가는 해외 주식시장 때문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동안 국내 증시는 휴장에 돌입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증시는 쉼 없이 개장한다. 이에 증권사들은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뉴욕과 영국, 일본 등을 포함한 해외 증시를 담당하는 ‘증권맨’들은 연휴를 반납하고 교대로 출근해 해외 투자자들의 해외주식과 해외선물 주문을 받는다.

국내 증권사들이 이미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 증시 거래를 상당수 전산화해 HTS(홈트레이딩시스템)과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으로도 거래가 가능하지만, 이외 국가 주식 주문도 지속적으로 가능하도록 오프라인(전화) 데스크를 열어두는 것이다. 종목 관련 정보, 개인 계좌정보 등 상담 서비스도 지속한다.

단 우리나라 외에도 설 명절을 보내는 아시아 각국 증시도 휴장에 돌입해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 중국은 24일부터 30일까지, 홍콩은 24일 오후부터 28일까지 쉰다. 대만은 21일부터 이미 주식시장 문을 닫고 29일까지 장기 휴장에 돌입했다. 베트남은 23일부터 29일까지 문을 닫는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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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연휴 나흘간 3교대로 해외주식팀을 운영한다. 평소와 똑같이 거래가 가능한 국가들은 온라인(미국, 영국)과 유선으로 24시간 주문이 가능하다. 고객상담데스크에도 6명이 출근해 업무를 이어간다.

한국투자증권도 휴일 내내 해외주식과 해외선물팀이 교대로 정상 근무를 진행한다. 해외주식의 경우 30여개국에 대한 주식 주문 접수 및 거래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명절기간동안 24시간 환전서비스도 제공한다.

NH투자증권 글로벌주식 담당 부서는 연휴동안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이외 시간대 해외주식 오프라인 주문은 뉴욕 현지 법인으로 연결돼 진행된다.

신한금융투자도 24시간 해외데스크를 운영한다. 미국, 일본, 홍콩 등 증시는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고 이외 국가에는 24시간 오프라인 주문을 받는다.

삼성증권도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투자자들은 해외주식 데스크를 통해 전문 트레이더의 도움을 받아 실시간으로 해외주식을 트레이딩 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미국, 중국, 홍콩, 일본 4개국에 대해서 온라인 주식거래가 가능하고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국가에 대해서는 연휴 기간 24시간 오프라인 주문을 할 수 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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