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층 이상 초고층 114개 동 중 35개 동이 부산
빌딩풍 부는 해운대 마린시티 |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초고층 빌딩이 가장 많은 부산에 부는 빌딩풍 원인과 대처 방법을 찾는 연구가 시작된다.
부산시는 '태풍 및 빌딩풍 피해 예측과 위험도 분석 및 예방 대응 시스템 구축'이라는 주제로 행정안전부가 시행한 '지역 맞춤형 재난 안전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참여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빌딩풍 원인과 대책을 찾기 위해 16억원짜리 연구용역을 4월께 시작해 3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7월 4천300만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빌딩풍 관련 용역을 시작했다.
중간 용역 결과이긴 하지만 바람이 초고층 빌딩 사이를 지나면서 해운대구 마린시티의 풍속이 평균 28%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용역에서는 마린시티보다 엘시티로 인한 빌딩풍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지만, 용역 기간이 짧고 예산이 적어 빌딩풍 원인과 대책을 찾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높다.
전국에 높이 200m, 50층 이상인 초고층 빌딩은 114개 동인데 35개 동이 부산에 몰려 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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