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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신한금투 추천 올해 주목할 테마주…'2차전지' '태양광' '대북경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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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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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올해 주목할 테마 종목으로 2차전지, 태양광, 바이오, 대북경협주를 추천했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전지 테마주는 2015~2017년 각각 53.4%, 17.3%, 147.9%의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2018~2019년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인한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둔화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눈높이가 낮아져있는 상황에서 올해 2차전지 테마엔 기대할 이벤트가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유럽은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폭스바겐은 연간 전기차 생산 목표를 기존 2025년 100만대에서 2023년 100만대, 2025년 150만대로 2년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2년 동안 둔화됐던 전기차 판매량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관련 기업들에 대한 이익 기대치는 국내외 모두 2017년 수준으로 내려왔다"며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상황이란 점에서 주도 테마의 요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태양광 테마도 과거에 비해 기대치가 낮아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여전히 태양광 전지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낮은 상황이지만 변화는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변화에 대해서는 "중국의 수요 부진에도 미국과 유럽의 태양광 수요가 1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국내 기업중에선 한화솔루션이 적자 사업부였던 태양광 부문의 턴어라운드를 보여줬다. 아직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주목해야 할 이유는 미국 대선에 있다. 미국 민주당 후보들은 모두 그린뉴 딜 정책을 찬성하고 있어 민주당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과거 오바마 정부 당시의 높은 성장세가 재개될 수 있다"며 "불확실성은 크지만 시장의 관심이 낮아졌고 정치 이벤트에 따라 잠재 성장성이 크다는 점에서 올해 주도 테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바이오, 대북경협 테마가 거래대금 상승 여력이 많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테마에 대해서는 "올해는 바이오 임상 결과, SK바이오팜 상장, 바이오시밀러의 이익 기대치 달성 등 긍정적 이벤트가 나타날 가능성은 남아있다"며 "바이오는 2018년 이후 시장대비 거래 대금 비중이 평균 10% 이상을 기록했지만 현재 6.0%로 낮아져 있다. 좋은 이벤트가 발생하면 주가는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북경협 테마에 대해서는 "대북경협주는 2018년 두 번의 남북 정상 회담에서 합의 됐던 남북경협 프로젝트가 아직까지 진행되지 못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낮아졌다"면서도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관계에 대해 주체적으로 발전 시킬 의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긍정적 이벤트 발생시 주가는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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