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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소부장 패스트트랙’ 2호 유력 서남, 2월 19~20일께 상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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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제도 도입후 심사 청구 4곳…메탈라이프 상장·3개사 예비심사 통과

서남, 증권신고서 제출…“2월 4주 상장 전망”

동부스팩5호-레이크머티리얼즈, 3월 23일 합병상장 계획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소재·부품 전문기업 상장특례’(일명 ‘소부장 패스트트랙’) 2호의 주인공은 전기장비 제조업체인 서남이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9일 소부장 패스트트랙 제도 도입 후 상장심사를 신청해 거래소의 심사를 받은 기업은 메탈라이프, 서남, 서울바이오시스, 동부제5호기업인수목적(SPAC)-레이크머티리얼즈(합병상장) 등 4개 기업이다.

4사 중 지난달 24일 메탈라이프가 첫 상장해 특례 1호 기업이 됐고, 나머지 세 곳도 지난달 12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특히 서남이 상장 절차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다. 서남은 이달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서남은 일반공모를 통해 보통주 35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액면가는 500원, 공모희망가는 2700~3100원이며 총 94억5000만~108억5000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청약기일은 2월 10~11일, 납입기일은 2월 13일이며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증권신고서를 내고 수리가 되면 상장이 빨라진다고 볼 수 있다. 증권신고서를 낸 후 상장까지 통상 한 달 반 정도 소요된다”며 “보통 청약기일 이후 일주일 이내, 납입기일 4~5영업일 후 상장이 된다. 청약 다음주에 상장이 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납입기일로부터 4~5영업일 후인 2월 19~20일께 상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경제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인 동부스팩5호는 비상장법인인 레이크머티리얼즈를 흡수합병해 상장한다.

동부스팩5호가 7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레이크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동부스팩5호 4.5885주의 비율로 합병신주를 교부한다. 가격은 동부스팩5호 1주당 2000원, 레이크머티리얼즈 1주당 9177원이며, 총액은 1202억6109만6000원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월 30일부터 2월 19일까지며 합병기일은 3월 3일, 합병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 23일이다.

서남과 같이 일반상장을 진행하는 서울바이오시스는 아직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다만 상장은 예심 승인 후 6개월 이내에 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올 상반기 안에는 상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는 소부장 패스트트랙을 통한 상장이 더욱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 팀장은 “올해 심사 청구 기업이 조금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부분 기업의 감사보고서가 나오는 3월 이후에 청구가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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