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0'서 예측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국내 농업생산액이 전년과 비슷한 50조438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수확에 들어간 임금님표 이천쌀. 2019.9.2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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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올해 국내 농업생산액은 전년과 비슷한 50조4380억원이 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2일 서울에서 제23회 농업전망 2020 행사를 갖고 올해 국내 농업생산액을 이같이 제시했다.
2020년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보다 0.4% 감소한 30조5720억원으로 전망했다.
쌀·감자 생산액 증가로 곡물류 생산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반면, 엽근채소(가을작형) 가격하락과 마늘·양파 생산량 감소로 채소류 생산액은 전년보다 3.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축잠업 생산액은 전년보다 0.7% 증가한 19조8660억원으로 제시됐다. 한육우(0.7%), 돼지(0.2%), 계란(3.8%), 오리(5.3%)는 각각 증가하고, 닭은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승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장는 "2019년 농업생산액(추정)은 전년보다 0.8% 증가한 50조4280억원이었다"며 "올해도 이와 비슷한 규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는 쌀 가격 상승으로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돼지·오리 가격 하락으로 축잠업 생산액은 0.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농가소득은 이전소득 증가에 힘입어 4500만원에 근접할 전망이다.
공익직불제 도입 효과로 이전소득은 전년보다 15.2% 증가한 1144만원, 농업총수입 증가, 2018년·2019년산 쌀변동직불금 지급 효과 등으로 농업소득은 전년보다 1.4% 증가한 1295만원, 농외소득과 비경상소득은 전년보다 각각 2.9%, 1.9% 증가가 예상된다.
2020년 농업교역조건은 전년보다 소폭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경지면적과 재배면적 감소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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