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사진=이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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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출마지를 두고 벌어지는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2월3일 밀양 삼문동 아파트로 주거지를 옮기고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4·15 총선에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계속해서 밝혀왔다. 하지만 당에선 간판급 인사들이 어려운 곳에서 헌신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고수해 갈등이 불거졌었다.
홍 전 대표는 "자유를 부르짖는 자유한국당에서 당원의 출마 지역 선택의 자유를 제한할 아무런 헌법적 근거도 없고 정치적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작 의논해 주지 않고 2년 동안 아무런 연락 한번 없다가 느닷없이 언론을 통해 일방 통고로 출마지를 지정하려고 하는 것은 일부 세력들이 나를 당에서 정치적으로 제거하려는 공작을 시도한다고 판단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손바닥 공깃돌이 아니다. 다른 곳에 출마하기엔 너무 늦었다"며 "20년 전방 근무를 했다면 마지막 전역을 앞두고 흔들리는 후방에서 근무하면서 후방을 튼튼하게 지키는 권리도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내 길을 가겠다"며 "그것이 당과 나라를 위하는 길임을 다시 한번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구단비 인턴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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