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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한국GM 창원공장 비정규직 '해고 갈등' 봉합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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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머니투데이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12월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 GM 창원공장 비정규직 대량해고 규탄 및 대안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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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경남 창원공장 비정규직 해고 사태로 빚어진 노사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과 고용노동부, 경상남도와 여영국 정의당 의원, 한국GM 창원공장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조합 등은 전날 고용부 창원지청에서 비정규직 해고 사태의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 안에는 한국GM 창원공장이 2교대 정상 운영을 다시 하게 되면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 우선 채용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일부 노동자가 제기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대법원이 이들을 한국GM 소속이라고 판결하면 즉시 채용하는 부분이 포함됐다.

해고자들이 요구했던 즉각적인 복직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해고자 재고용이 언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해고자들은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며 여론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공장 앞에서 진행 중인 복직 선전전과 천막 농성은 이번 주 내 정리키로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국GM 창원공장은 물량 감소를 이유로 비정규직 노동자 585명에게 같은 해 12월31일을 기한으로 '해고 예고'를 알렸다. 해고 예고 통보를 받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약 2개월 동안 해고 철회를 요구해왔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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