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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달리다가 갑자기 방향 틀더니···" 성산대교서 추락한 SUV 도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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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서울 성산대교를 달리던 차량이 난간을 뚫고 한강으로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 사고를 조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망한 차량 운전자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보내 부검할 예정이라고 22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사고 차량도 국과수로 옮겨 내부 정밀 수색과 함께 차량 이상유무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오후 12시29분쯤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북단방향에서 김모씨(40)가 몰던 SUV 차량이 난간을 뚫고 한강으로 떨어졌다. 김씨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면서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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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김씨의 차량은 성산대교 북단방향 3차로에서 주행하다가 성산대교 교량공사를 위해 펜스가 제거된 지점에서 갑작스럽게 인도로 돌진해 난간을 들이받고 강으로 추락했다. 사고가 난 성산대교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성능개선공사로 교량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차량 내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 TV 등을 확인한 결과 사고 당시 해당 차량과 다른 차와의 사고나 진로 방해 등은 없었다”며 “사망자의 유족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개인 지병이나 신변비관 등 특이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와 차량 조사 등 추가 수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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