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요 인사들 대상으로 각국 스타트업 육성·제조데이터 공유규범 확립 제안
글로벌 기업과의 면담서 ‘자상한 기업’ ‘브랜드 케이(K’) 설명하며 한국 중소기업·스타트업 위한 적극적 지원 요청
박영선 중기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2020년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프론티어 2030 사이먼 세거스 ARM 대표, 김중현 WEF사무국장, 리처드 사만스 WEF이사./제공=중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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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오른쪽 첫번째)이 2020년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했다. 아마존 웹서비스(AWS), (왼쪽부터) 마이클 푼크 국제공공정책 부사장,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머신러닝 부사장, 맥스 피터슨 국제공공영업 부사장./제공=중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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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0년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공식세션, 양자면담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7시 반에 시작된 첫 일정은 4차산업혁명 기술을 통한 지속가능성장목표(SDGs) 달성방안을 논하는 프론티어 2030 회의였다. 모그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 아킴 스타이너 UNDP 사무총장 등과 함께 회의에 참석한 박 장관은 한국의 요크(YOLK)라는 청년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을 소개했다. 요크는 태양광 충전기술을 활용해 동아프리카의 아동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이다. 혁신적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육성해 빈곤·가난·환경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설명하며 각국의 스타트업 육성을 촉구했다.
데이터 공유를 통한 제조혁신 간담회에서는 MDRS의 개념을 제안했다. MDRS는 제조데이터 공유를 위한 규범(Manufacture Data Sharing Regulation)을 뜻하는 것으로 이 규범이 여러 나라에 확산되면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양질의 축적된 제조데이터를 활용하여 생산성과 불량률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올해 중소기업 제조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는 한국정부의 적극적 노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규범제정을 제안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한국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아마존 웹서비스(AWS) 부사장단과의 면담에서 박 장관은 제조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기업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중기부의 ‘자상한 기업’을 설명하며 아마존 웹서비스도 한국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해 자상한 기업에 포함되기를 제안했다. 아울러 아마존 닷컴을 통한 ‘브랜드 케이(K)’ 제품의 판로개척을 요청했다.
세계경제포럼 수석이사 뵈르게 브렌데와의 면담에서는 작년 11월 말 개최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19’를 소개하고 컴업(ComeUp)2020에는 세계경제포럼도 함께 참여하는 ‘청년 스타트업을 위한 리틀 다보스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박 장관은 회의 2일차인 22일에도 선진제조 및 생산(AMP) 이사회,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참여확대를 위한 조찬 논의, 세계무역센터(ITC) 사무총장,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과의 양자면담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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