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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대림산업, 업계 최초로 모든 공동주택 설계에 BIM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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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설계·자재·시공 등 모든 정보 3차원 영상 구현 기술

-빅데이터 활용해 기본 플랫폼으로 적용, 스마트 건설 구현할 것

헤럴드경제

김포에서 건설중인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 현장에서 대림산업 직원들이 3D 스캐너와 드론을 활용하여 BIM 설계에 필요한 측량자료를 촬영하고 있다. [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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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대림산업은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 및 설계 단계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BIM은 설계, 자재, 시공 등 건축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인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통합적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공동주택이 아닌 호텔이나 병원, 초고층 건물 등 개별 프로젝트에 선별적으로 이용돼왔다.

대림은 올해부터 이를 아파트와 오피스텔 같은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 및 설계 단계부터 적용한다. 이렇게 되면 설계도면의 작성 기한이 줄어들고, 원가절감과 공기단축은 물론 리스크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BIM 기술 중 각종 정보와 데이터 활용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BIM을 설계도면을 3차원으로 구현한 시각화 부분에 한정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대림은 이에 나아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김정헌 대림 전문임원은 “대림은 2009년 국내 최초 BIM프로젝트인 용인시민체육공원을 시작으로 10여년 간 건설업계 BIM기술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BIM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조건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설계, 공정, 원가관리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기본 플랫폼으로 적용해 스마트 건설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여러 기자재가 설계 도면에서 겹쳐지는 지를 확인하거나 개략적인 공사 일정을 미리 알아보는 4차원 시뮬레이션 등의 작업은 물론, 다양한 원가정보를 추출해 원자재 물량을 산출하고 예산 작성과 협력업체 정산 등 원가관리와 생산관리에 BIM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력과 조직도 새로 바꿨다. 대림은 분야별 전문가 40여명을 BIM전담팀으로 뒀다. 3D 모델링 인력 뿐 아니라 구조·건축 설계 전문가, 시스템 개발을 위한 IT전문가, 원가 및 공정관리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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