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해양유산 표지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국립해양박물관은 인류 해양유산의 전 분야를 포괄하는 학술지 '해양유산'(Ocean Heritage) 창간호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양유산은 해양사부터 선박사, 무역사, 고고학, 인류학, 민속학, 미술사, 과학기술사 등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통해 자연과학, 인문사회과학, 문화와 예술 등을 아우르는 종합 학술지라고 박물관은 설명했다.

창간호에는 박물관 소장 자료인 충민공계초(忠愍公啓草), 조선 시대 해유문서(解由文書), 수조홀기(水操笏記)에 관한 연구논문과 연구 노트, 인도네시아의 바자우족 현지 조사, 가야의 해상활동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논문을 실었다.

국립해양박물관이 발간한 '해양국가의 깃발', '바다 사람들의 생애사'를 심도 있게 살펴본 서평과 학술대회 리뷰 각 2편도 수록했다.

주강현 박물관장은 "학술지 발간을 통해 박물관이 소장한 중요 유물의 해제와 번역·보존처리 등에 대한 작업 성과와 현지 조사 과정에서 얻은 결과 등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발간을 위해 해양 관련 연구자 기고도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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