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금융위원회 |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여신전문 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가 오는 29일 열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오는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윤창호 금융산업국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여전업계 CEO 15명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은행권을 시작으로 금융업권별 CEO 간담회를 열고 업권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은 위원장은 국회 일정으로 이달 9일 예정됐던 여전업계 CEO간담회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당시 금융위 측은 "여전업계 CEO 간담회가 국회 일정으로 인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열릴 여전업계 CEO들의 간담회에서는 주로 카드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위는 지급결제회사(페이사)에 대한 소액여신(소액대출)기능을 추가하는 관계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핀테크사의 여신한도를 30~60만원으로 제한해 허용하는 방안이다. 지금까지 여신 등 신용공여는 여신전문금융회사, 시중은행 등 금융회사만 가능했다. 이에 대해 카드사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핀테크 기업들과 경쟁해야 해 반발하고있다.
캐피탈 업계와는 부동산 리스 규제 합리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위는 캐피탈사의 부동산리스 업무와 관련된 여신전문금융업법 감독규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부채 등 유동성 문제를 부동산 리스로 해결하자는 복안이다. 다만 캐피탈사는 부동산 리스 업무를 하기 위해선 취·등록세 감면 등 실질적인 혜택이 우선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은 위원장은 입각 카드사 CEO들에게 수수료 인하 협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고비용 영업구조 개선 노력과 새로운 금융혁신 개발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ul11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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