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박한기 합참의장이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신년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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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독자 작전 형태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결정한 가운데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이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22일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한기 합참의장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신년 첫 통화를 갖고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박 의장은 미측에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해협 등으로 작전구역을 확대하는 내용의 한국 정부 '독자 파병'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밀리 의장은 한국 정부의 결정을 이해한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21일 아덴만에서 우리 선박 호송임무를 수행해온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호르무즈 일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호위연합체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호르무즈 항행안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의장과 밀리 의장은 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면서 올해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유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자"라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박 의장은 지난 10일에는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과도 전화 통화를 하고 한미동맹 강화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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