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멤버(member) 로제와 브루노 마스(Bruno Mars)가 함께 부른 '아파트(APT.)'가 공개된 지 한 달도 안돼 유튜브 조회수 3억뷰(view)를 넘어섰다. 그런가 하면 2017년 발표된 BTS(방탄소년단)의 'DNA' 뮤직비디오가 최근 16억뷰를 넘어섰다는 소식도 들린다.

전 세계가 K브랜드(brand)에 열광하고(enthusiastic) 있다. BTS와 블랙핑크 같은 K팝(pop) 그룹만이 아니다. 넷플릭스(Netflix)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Culinary Class Wars)'은 세계 각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ranked first in viewership ratings), "단순한 요리 프로그램이 아니라 한국 문화의 수출(not just a simple cooking program, but an export of Korean culture)"이라는 호평을 받았다(received favorable reviews). 몇 년 전부터 '기생충(Parasite)' '미나리' '오징어 게임(Squid Game)' 등 K영화와 K드라마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더니, 얼마 전엔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Nobel Prize in Literature)까지 거머쥐었다. 이렇게 한국은 지난 20년간 세계 무대에서 문화 강국으로 거듭났다(The last two decades have seen South Korea as a cultural powerhouse on the global stage).

여러분은 이런 성공이 '복(luck)'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오해하지 마라(Make no mistake). 20년간 계속된 효과적인 전략과 실행의 결과(the result of effective strategy and execution)다. 1994년 김영삼 대통령은 '영화 '쥬라기 공원' 한 편이 현대차 150만대 판매에 해당하는 수익을 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후 글로벌 문화 플레이어(global cultural player)로의 변신 전략이 실행됐다. 그 결과 2022년 우리 문화부 예산은 문화 강국 프랑스보다 더 많은 60억5000만달러로 늘었다. 해외 투자도 적극 유치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한국 콘텐츠에 25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K브랜드의 성공엔 투자뿐 아니라 혁신적 접근방식(innovative approach)이 큰 역할을 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사용자는 온라인에서 선물(gift)을 바로 구매해 친구에게 보낼 수 있다. 이런 방식은 새 브랜드를 더 재미있게 발견하고 빠르게 받아들이도록 한다(make new brand discovery more exciting and accelerating adoption). 실험정신도 K브랜드 가치 상승을 견인했다. '팝업 메카(mecca)'로 불리는 서울엔 한 해 수 백 개의 팝업스토어가 새로 생겨 신상품을 홍보한다. K브랜드를 다룬 콘텐츠도 한몫했다.

어떤가? K브랜드의 성공 뒤에 숨은 전략이 흥미롭지 않은가? 여러분도 이런 비결을 적용해 나만의 브랜드 성공 스토리와 경쟁력을 만들어가기 바란다.

[송오현 최선어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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