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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넷플릭스, 4분기 구독자 876만 추가… 주주들에 한국 특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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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CJ ENM과 파트너십… K콘텐츠 투자 이어갈 것"

넷플릭스가 디즈니의 '디즈니플러스', 애플의 '애플TV+'와 경쟁을 시작한 첫 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구독자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한국을 특별히 언급하며 K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4분기 시장의 예상치인 760만명을 뛰어넘는 876만명의 유료구독자를 추가 확보했다.

이는 인기 드라마 시리즈 '더 크라운(The Crown)'의 새로운 시즌 공개되고 8편의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2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효과라고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스트리밍의 큰 출발점을 앞두고 '회원을 기쁘게하기'라는 지난 22년 동안 집중해온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예를 들어 4분기에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가 론칭했음에도 우리의 구독자는 전세계적으로, 그리고 미국에서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에 대한 투자를 특별히 언급하며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넷플릭스는 "K콘텐츠로 불리며 전세계적인 사랑받는 메이드 인 코리아 작품을 위해 많은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지난 4분기에는 JTBC와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의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 K드라마 팬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지역별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는 175만의 구독자를 확보했으며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도 204만의 구독자 성장이 있었다.

4분기 총 매출은 55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42억 달러 대비 30% 가까이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4억5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라이벌들이 넷플릭스에서 자신의 콘텐츠를 제외하면서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TV 시리즈와 영화 제작에 자금을 투하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넷플릭스의 콘텐츠 투자금은 150억달러, 3분기 말 기준 부채는 124억달러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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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chdh07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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