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별세한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서울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엄숙하게 치러졌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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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서울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롯데그룹 임직원 등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
롯데월드몰과 함께 있는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555m)는 제과업으로 출발해 국내 최고층 빌딩을 건설했던 고인의 '성공 신화'의 상징물과 같은 곳이다.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아들 정훈씨가 영정을,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아들 유열씨가 위패를 들었다. 고인의 부인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 신동주 전 부회장, 신동빈 회장,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영정 뒤를 따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아버님은 자신의 분신인 롯데그룹 직원과 롯데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힘써오셨다"며 "저희 가족들은 앞으로 선친의 발길을 가슴 깊이 새기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아버지는 우리나라를 많이 사랑하셨다. 기업이 조국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평생 실천했다"며 "오늘의 롯데가 있기까지 아버지가 흘린 땀과 열정을 평생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운구 차량은 신 명예회장 평생의 숙원사업이었던 롯데월드타워를 한 바퀴 돈 뒤 장지인 울산 울주군 선영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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