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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목디스크, 치료 시기 놓치면 증상 악화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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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과거 노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으로 여겨졌던 ‘목디스크’는 최근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현대인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오래 사용하면서 고개를 숙이는 등 잘못된 자세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목디스크의 주된 증상은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뒷목과 어깨, 허리에 통증과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것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근육이 굳어져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는 근막동통 증후군이나 목디스크 또는 목 주변의 근육이 약해지며 쉽게 삐는 경우도 있다.

해당 질환의 증상은 피로나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하기 쉽고, 이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뒷목이 당기고 어깨가 결리거나, 손이 심하게 저리고, 두통이나 어지럼증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목디스크 다양한 치료법 중 비수술 치료법인 도수치료는 틀어진 근골격계를 곧추 잡아 신체 불균형을 교정하는 것이다. 인대, 근육 등 근본적인 신체 구조물을 재배열 시키는 과정으로, 오래되고 만성화된 통증 문제라고 하더라도 신체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도수치료는 특히 척추 및 관절 등 다양한 부위의 통증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입원을 하지 않고 치료를 받아볼 수 있으며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체형 불균형을 해결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다만 개인에 따라 도수치료 후 부작용 또는 시술 결과의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신중하게 시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서동석 창원 서울삼성정형외과 원장은 “목디스크 치료 과정은 자신의 생활습관을 되짚어보는 것도 필요하다. 평소 뒷목과 어깨에 통증이 보인다면 치료를 병행하면서 자신의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50분 업무, 10분 휴식 등의 패턴을 정해놓고 목에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일상생활의 올바른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투데이/이원주 기자 (gig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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