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지시한 10대 긴급체포…두 차례 절도에 10대 5명 관여
금팔찌 절도 (PG) |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40초 만에 금은방 출입문을 둔기로 부수고 1천7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중학생이 도주한 지 13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중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3시 38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금은방 출입문과 외부 유리창을 둔기로 파손한 뒤 진열장에 놓인 팔찌 등 귀금속 30여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범행 13시간 만인 당일 오후 4시 40분께 직접 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A군을 추궁해 당시 범행을 지시한 10대 B군과 망을 보던 C군 등 공범 2명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B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또 A군이 금은방에서 범행하기 6일 전인 이달 16일 오전 4시 5분께에도 둔기로 출입문을 부수는 수법으로 인천시 남동구 한 편의점에서 담배 2보루를 훔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군이 두차례 범행을 할 때 망을 보거나 범행을 지시한 공범이 총 4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 절도를 한 A군은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조처했고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된 B군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며 "추가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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