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김휘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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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일본의 적절하지 않은 일방적 수출제한조치는 한일 양국에 공히 피해를 초래함은 물론 글로벌 벨류체인을 현격이 약화시키고 있다"며 "3개 핵심품목에 대한 공급안정화 작업을 올해 마무리하고 100대 품목 전체에 대해서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안정화를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인천 건지로 경인양행 본사에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2차 수요-공급기업간 협력사업 승인 △2020년 소재부품장비 시행계획 △100대 핵심전략품목의 맞춤형 전략 △소재부품장비 협력모델에 대한 정책금융지원 가이드라인 등이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6개 협력사업을 통해 국내 수요 중 40~60%를 생산하고 2025년까지 투자 4000억원, 고용 260명 이상 창출이 예상된다"며 "기존 공동 연구개발과 상용화 테스트 등 외에도 국내외 기업·연구소 등과 기술 제휴·이전 해외 M&A(인수합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3차 경쟁력위원회에서는 △포토레지스트 분야 소재개발 협력사업 △이차전지 분야 소재개발 협력사업 △불소분야 소재개발 협력사업 △탄소섬유 분야 설비개발 협력사업 △고성능 유압 분야 부품개발 협력사업 등 6개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또 홍 부총리는 "1조7000억원의 R&D 예산을 통해 100대 핵심전략품목 기술개발을 총력 지원하고 15개 공공연구소 테스트베드 확충, 25개 출연연과 4대 과기원의 기술인력인프라 활용 등 개발·생산 연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소부장 강국과 국제협력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00대 핵심전략 품목 중 국내 기술수준이 높고 연구생산 등 생태계가 조성된 품목들에 대해서는 상용화 R&D 전략을 통해 2~3년 내 조기 상용화에 집중하겠다"며 "국내 기술수준이 낮은 품목들은 수입국 다변화와 해외기술 도입, 투자유치 등 비R&D 전략과 R&D 전략을 병행해 3~5년내 중장기적 공급안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경재력위원회의 승인을 거친 협력사업에 대해서는 본심사 이전에 협력사업 내용, 자금수요 종류, 결격사유 등에 대한 예비검토 단계를 마련해 본심사가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본심사 단계에서는 상환가능성 등 재무구조 외에도 품목의 산업적 중요도와 기업 성장전략 등이 심사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유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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