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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푸틴 핵위협도 버텨낸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D-1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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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7월 7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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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상승 덕을 보면서 이틀째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러시아의 핵 위협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지수 선물이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엔비디아가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기술주들이 반등하면서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상승세로 전환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66포인트(0.28%) 하락한 43,268.94를 기록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23.36포인트(0.4%) 상승한 5,916.98을 나타냈다. 나스닥도 195.66포인트(1.04%) 올라 지수는 18,987.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AI(인공지능)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수요일 장 마감 후 예정된 분기 보고서를 앞두고 5% 가까이 상승했다. 월마트 역시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내놓은 것이 호재로 작용해 3% 안팎 상승했다. 테슬라는 전일 자율주행 규제 완화 호재가 계속되면서 추가로 2% 이상 올랐다. 이달에만 38% 이상 상승하고 있다.

트루이스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인 키스 러너는 "시장의 기본 추세는 긍정적"이라며 "지정학적 문제는 확실히 위험한 변수이지만 투자자들이 공황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최근 상승분을 소화한 것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트럼프와 머스크, 스페이스엑스 시험발사 동행

머니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UFC 309 종합격투기 플라이급 타이틀 시합에서 일론 머스크(오른쪽)와 함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세계 최대 거부 중 한 명인 머스크는 대선 직전 트럼프에게 거액의 선거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그가 2년 전 인수한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트럼프를 적극 지지해 '트럼프팀'의 실세로 부상했다. /사진=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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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스페이스엑스 로켓인 스타십의 6번째 발사에 회사 CEO(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 와 함께 참석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다신의 소셜네트워크(SNS)인 트로스 소셜에 "현재까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발사체를 지켜보기 위해 텍사스 주로 향하고 있다"며 "발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은 위대한 애국자들이며, 그를 가능하게 한 일론 머스크에게 행운을 빈다"고 적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자신을 지지해준 머스크와 일거수 일투족을 함께 하면서 브로맨스를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미 머스크를 전 공화당 대선 경쟁자 비벡 라마스와미 와 함께 정부 효율성부(DOGE)라는 새로운 자문위원회의 공동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NBC 뉴스는 트럼프가 선거에서 승리한 이래로 머스크가 플로리다 마라라고 저택에 거의 상주하고 있어 내부자들을 화나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스페이스엑스는 보카치카의 스타베이스에서 우주비행체 스타십의 여섯번째 발사를 실시한다. 이번 로켓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큰 로켓으로 오후 5시께에 이륙할 예정이다. 스페이스엑스는 스타십을 지구 너머로 발사해 화물과 사람을 운송하는 재사용 가능한 차량으로 설계했다.


특징주 - 월마트 수퍼마이크로컴퓨터 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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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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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지난 3분기 매출과 이익이 예상치를 돌파한 후 주가가 3% 상승했다. 월마트 경영진은 전자상거래의 성장과 식료품 통로 외 매출의 개선을 보고했고 전략가들은 주가 전망을 다시 높이며 강세를 지지했다.

수퍼마이크로컴퓨터는 지난달 사임한 감사회계법인인 언스트엔영을 대체할 새 감사인 으로 BDO를 발표한 후 31% 급등했다. 회사 측은 또한 나스닥에 거래소 규칙을 준수하는 방법에 대한 계획을 제공하면서 일단 상장폐지는 막았다는 평가다.

홈 인테리어 소매점인 로우스는 2024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후 4.6%나 급락했다. 이날 예상보다 나은 3분기 보고서를 내놓았지만 암울한 매출 전망이 이를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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