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캔자스주 고급실버타운 스마트홈 구축 첫 참여
현지 플랫폼업체 ‘홈베이스’ 손잡고 5종 가전 연동
빌트인 세계 2위 미국 B2B시장 공략 가속
LG전자가 미국 캔자스주 고급실버타운에 스마트가전을 공급하며 스마트홈주거단지 조성사업에 첫 참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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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천예선 기자] LG전자가 미국의 실버타운에 스마트홈서비스를 공급한다.
LG전자가 미국의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대규모 스마트 가전을 공급해 홈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스마트홈플랫폼업체 ‘홈베이스(Homebase)’와 손잡고 현지 실버타운에서 자사의 스마트 가전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이는 유럽과 함께 글로벌 빌트인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수익성 높은 미국의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LG전자는 미국 캔자스주 리우드(Leawood)에 위치한 고급 실버타운 72가구에 스마트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을 공급하고 홈베이스의 스마트락(도어개폐기능), 스마트 온도조절기,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홈베이스의 모바일 앱을 통해 LG 스마트 가전을 간편하게 제어하고 집안 온도를 조절하며 출입문을 여닫는 등 스마트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작년 10월 시작된 리우드 스마트홈주거단지 조성사업을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이곳에 ‘프로액티브’ 고객 서비스를 적용해 관리비도 절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프로액티브 서비스는 사후관리와 대비되는 ‘사전관리’ 서비스다.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이용 패턴을 학습해 제품 상태나 관리방법을 LG 씽큐앱이나 이메일·문자 등으로 미리 알려준다. 이를 통해 거주자나 관리인은 제품을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해 홈베이스의 플랫폼에 알려 수리를 요청해준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미국 스마트홈주거단지 참여를 계기로 LG의 스마트 가전제품과 차별화된 가전관리 서비스가 더욱 확대되면서 향후 추가적인 사업 기회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스마트가전이 미국 스마트홈빌딩솔루션업체 '홈베이스'의 모바일앱에서 구현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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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스마트홈 B2B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초 입주 예정인 경기 남양주 별내 신도시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1100실에 LG전자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홈 IoT 솔루션을 공급하고, 공유오피스 운영사 ‘르호봇’과도 협업해 공유오피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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