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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경남도, 도민 체감 산업혁신 속도 낸다…스마트산단 조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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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조선 주력산업 고도화, 미래차 산업 전환 지원, 에너지 전환사업 추진

연합뉴스

경남도청
[촬영 김동민]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산업분야 도정 정책 목표를 '도민이 체감하는 산업경제 혁신'으로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정부의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창원 스마트산단 조성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2022년까지 표준제조혁신 공정모듈 구축사업 등 43개 사업에 1조6천650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혁신데이터센터 구축과 정보통신기술(ICT) 앵커기업 유치, 제조 혁신 및 사람 중심의 미래형 단지라는 테마로 조성한다.

지난해부터 밀양 하남산업단지에 준비해온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주물기업 이전과 함께 주민 정주여건, 근로자 작업환경이 개선되고 친환경 스마트공장을 도입함으로써 3천500억원의 투자효과와 5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게 된다.

항공우주·조선해양 등 주력산업 고도화로 역량이 우수한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해 혁신성장동력을 만들어간다.

사천·진주 항공국가산업단지와 용당산업단지(항공MRO) 조성, 항공기 복합재 부품시험·평가 인증센터 등 항공기 제조 정비사업 추진과 무인기산업 집적화로 서부경남을 항공우주산업 메카로 육성한다.

성동조선 정상화, 대형 조선업체 LNG운반선 대규모 발주,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기반 구축 등으로 조선업 재도약을 도모한다.

지난해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유치로 미래차 부품산업 육성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내년까지 미래차 산업 전환을 지원한다.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과 실증지원에 200억원, 미래 모빌리티 연구지원센터 건립 지원에 75억원을 투입하는 등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다.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6천대, 수소충전소 17개소를 보급하는 등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기반도 구축한다.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지난해보다 90억원이 늘어난 527억원을 투입해 공동주택과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 1만2천여곳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한다.

새로운 사업동력 확보를 위한 에너지 산업 육성에도 총력을 쏟는다.

2024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 15㎿급 초대형 풍력 성능시험과 품질 인증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두산·효성중공업 등 풍력 대형시스템 기업과 80여개의 풍력 관련 기업이 소재한 장점을 바탕으로 초대형 풍력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

원전해체 시장에 도내 중소협력업체가 선도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도비 15억원을 투입해 기술개발과 이전을 지원해 원전업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다.

이밖에 노후산단 재생사업, 산단 대개조를 통해 기업 유치와 근로환경 개선으로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경남 제조업 부흥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산단 진입도로 정비 등 기반시설을 조성·정비하고 진주 상평일반산단 등 노후산단 3곳에 대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첨단업종으로 재편한다.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은 "산업분야의 청년 일자리와 지역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산업혁신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경남을 비롯한 동남권의 신성장 동력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수소액화 실증플랜트, 수소생산기지 준공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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