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0.7% 저리 융자
일반 저층 주거지역 시중금리 2% 이자 지원
아시아투데이 우종운 기자 = 서울시가 노후 집수리 지원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발 벗고 나선다.
시는 ‘주택개량 및 신축 융자지원 사업’ 예산을 10억원 가량 확대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40억4600만원 규모다.
주택개량 및 신축 융자지원 제도는 노후 주택의 수리·신축에 따른 공사비를 융자지원하거나 이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낡은 주택을 새롭게 고쳐 시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려는 취지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20년이 지난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이 지원 대상이다. 집수리는 최대 6000만원까지, 신축은 최대 1억원까지 연이율 0.7% 저리로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일반 저층주거지역은 10년 이상이 경과한 주택을 대상으로 집수리는 최대 6000만원까지, 신축은 최대 1억원까지의 이자 2%를 지원한다.
또한 시는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주택의 경우 기존에 자치구에서 서울가꿈주택과 융자지원사업을 별도로 신청받던 제도를 개선해 이들 사업을 한 번에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사업 신청자들은 보다 빠르고 편하게 집수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준비해 해당 자치구 또는 집수리닷컴(https://jibsuri.seoul.go.kr)에 제출하면 된다. 가꿈주택과 같이 신청할 경우 가꿈주택 착공을 신고할 때 해당 자치구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융자지원 신청 전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신청한 시민에게 전문 상담사가 직접 찾아가 주택 전반을 진단하고 어떤 부분에 대한 수리가 필요한지 등을 무료로 상담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맹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낡은 집에서 사는 시민들이 개선된 융자지원과 가꿈주택 제도를 이용해 부담 없이 집을 수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서 생활하기를 바란다”며 “시 지원과 함께 스스로 고쳐 사는 적극적인 집수리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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