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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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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병무청,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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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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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정보보안 기업 라온시큐어가 병무청과 함께 공동 구축한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4월부터 병무청과 함께 인증서 없는 민원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병무청 민원 포털 사이트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명 서비스(DID)를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제공한다. 공인인증서 없이도 로그인과 신원 확인 절차를 보다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병무청 간편인증 앱을 다운로드받으면 된다. 앱 실행 후 휴대폰인증을 통해 본인확인 과정과 간편 인증 수단을 확인한 뒤 병무청 민원포털에서 블록체인 간편인증 로그인을 하면 된다. 병무청 앱 역시 연계를 통해 블록체인 간편인증 로그인 기능을 제공하며 앱을 통해 현역병 입영신청과 대체복무 신청 등을 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서비스에 자체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플랫폼인 '옴니원'을 사용했다. 라온시큐에서는 FIDO생체인증과 DID 기반의 신원증명이 가능한 옴니원을 통해 이용자가 개인의 모든 정보를 직접 선택해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증 단계를 줄여주는 '간편인증', 디지털 신분증처럼 신원 확인이 가능한 '본인인증', 학생의 성적증명이나 직장인의 재직 증명이 가능한 '자격증명', 사물에 정체성을 부여해 소유권 및 사용 권한을 획득할 수 있는 '사물인증(IDoT)'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

DID얼라이언스도 참여 기업에 옴니원을 제공 중이다. DID얼라이언스는 금융결제원,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삼성카드, 한국투자증권, NICE평가정보, 삼성SDS, 티모넷, 군인공제회, 라온시큐어 등 56개 국내외 기업이 합류해 글로벌 DID 기술 표준과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 중인 재단이다. DID얼라이언스는 오는 1분기 회원사에게 옴니원 테스트넷을 제공한다. 이후 병무청과 금융결제원 실증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회원사들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인증서 없는 블록체인 간편인증 플랫폼을 구축해 대국민 서비스 편익 개선과 민원처리 신뢰도를 높였다. 출원 민원에 대한 부인방지 기능도 구현해 기쁘다"며 "이번 실증 서비스 오픈을 계기로 민간·공공기관들에 공인인증서 외 대체인증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DID 얼라이언스와 함께 DID 기술표준 및 서비스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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