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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최태원측, 가세연 의혹제기에 '법정공방'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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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 생활비 미지급, '제3의 내연녀' 등의 의혹을 제기한 유투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상대로 법정 대응에 나섰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박범석)는 22일 최 회장이 강용석 변호사 외 3명을 상대로 제기한 허위사실유포금지가처분 소송 첫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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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그룹 신년회에 참석했다. 2020.01.02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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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해 9월 가세연의 '슬기로운 감빵생활' 편에서 최 회장이 수감 시절 전국 교도소에 라텍스 베개 10만 개를 기증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또 최 회장이 이혼 소송 중인 노 관장에게 그동안 생활비와 주택 관리비를 주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과 최 회장에게 '제3의 내연녀'가 있다는 등의 의혹 제기했다. 이에 최 회장 측은 지난해 12월 가세연을 상대로 '해당 내용에 대한 방송을 중단하고 유튜브 등에 이를 게시하거나 유포하지 말라'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서를 냈다.

이날 법정에서 최 회장 측은 노 관장에게 생활비를 지급했다는 내역을 입증하면서 가세연 측과 공방을 벌였다. 최 회장 측은 "생활비 지급 내역은 다 갖고 있으나 가세연 측에 이것을 내면 어디에 유포하지 않을까 싶으니 유포나 방송을 못하게 막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가세연 측이 외부에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자료 공유를 요구하자, 최 회장 측은 2016년 1월부터 노소영 관장에게 매달 2000만원씩 생활비를 지급한 내역을 법정에서 공개했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가세연이 국민들의 의문점을 풀어주려고 한다는데 설립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기도 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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