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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박지원 두산 부회장, 영국왕립골프협회 정회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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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박지원<사진> 두산그룹 부회장이 세계 최고의 명문골프클럽인 영국왕립골프협회(R&A·Royal &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 정회원이 됐다. R&A와 인연을 맺은 한국인은 손에 꼽힌다. 부친인 고(故) 허정구 회장에 이어 R&A 정회원이 된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과, 2011년 정회원에 이름을 올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부다.

1754년 설립된 R&A는 미국, 멕시코를 제외한 143국 156개의 프로, 아마추어 골프 협회를 관할하고, 미국골프협회(USGA)와 함께 세계 골프 규칙, 에티켓과 장비에 대한 규정까지 정하는 역할을 맡는 단체다. 세계 최고 권위의 골프 대회로 꼽히는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도 주관한다.

박 부회장이 R&A의 정회원이 된 배경에는 두산과 R&A의 오랜 관계가 자리하고 있다. 두산은 R&A와 계약을 맺고 2010년부터 디 오픈 챔피언십을 후원하고 있다. 디 오픈 챔피언십 후원은 든든한 스폰서를 얻은 R&A뿐 아니라 두산에도 톡톡한 마케팅 효과를 불러왔다. 브랜드 분석업체 레퓨컴에 따르면 디 오픈 챔피언십 기간 동안 로고 노출로 두산이 얻게 되는 경제적인 효과는 매년 850만파운드(약 1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은 대회 기간 중 대회장에 전시관을 설치해 두산의 브랜드 스토리를 알리기도 했다.

석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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