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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익 8821억원… 전년 대비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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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지난해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22일 2019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은 8821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5.0%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 상승한 17조2998억 원, 당기순이익은 8.1% 오른 578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대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주는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패키지 6&12),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등 해외공사와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 2공구, 송도 B2BL 주상복합 등 국내 공사를 통해 전년 대비 27.4% 상승한 24조252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연간 수주 목표 24조1000억 원을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올해에도 현대건설은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석탄발전,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0.9% 상승한 56조3291억 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3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9.6%p 개선된 108.1%,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4.1%p 개선된 198.5%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금조달 시 업계 최저금리 적용이 가능하고, 사업 파트너 또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

미청구공사 금액도 꾸준히 감소해 전년 말 대비 3200억 원이 줄어든 2조3597억 원(매출액 대비 약 13%)을 기록해 시장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설계·수주·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매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신규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및 국내 사업 매출 확대로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17조4000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1조원을 목표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제공과 기술 경영으로 수행경쟁력을 강화해 건설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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