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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외관으로 2000년대 중반 인기를 끌었던 모터로라의 ‘레이저’(Razr)가 다음 달 6일 폴더블폰으로 미국 등 북미시장에 출시된다.
22일(현지시간) CNN은 “이달 26일부터 북미에서 1,500달러의 가격에 사전 주문할 수 있다”며 “모토로라의 홈페이지나 이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버라이즌을 통해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당초 이달 9일로 출시일을 잡았다가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공급 물량이 달리자 출시를 연기했다. CNN은 과거 피처폰 레이저에 대한 향수와 독특한 외관을 이런 인기의 비결로 꼽았다.
레이저는 과거 피처폰 시절 모토로라의 동명 히트작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리부트한 제품이다. 옛 레이저 피처폰처럼 가로축을 중심으로 반으로 접히는 형태다.
피처폰 레이저는 아이폰 등 스마트폰 시대가 개막하기 이전인 2004년 출시 이후 미국에서 역대 가장 많이 팔린 휴대전화 자리에 올랐다.
레이저 폴더블폰은 모토로라의 두 번째 레이저 리부트 제품이다. 이 업체는 2011년 드로이드 레이저를 출시했으나 상업적으로 실패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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