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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지루한 설 귀성길 달래줄 스마트폰, 배터리 아끼는 꿀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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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전모드’로 한 번에 관리하면 최대 이틀까지 사용 가능
디스플레이 밝기 낮추고 불필요한 앱은 닫아둬야

설 연휴 귀성·귀경길 장거리 이동 시 지루함을 달래주는 스마트폰. 그러나 영상을 보고 인터넷 서핑을 좀 하다 보면 금세 배터리가 줄어 가슴 졸일 때가 많다.

종합적으로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량을 한 번에 정리하고 싶은 사용자라면, 절전모드가 유용하다. 손가락으로 스마트폰 위쪽을 아래로 드래그하면 ‘배터리 관리 모드’가 뜬다. 이를 실행하면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는 5G(5세대) 이동통신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는 앱이 활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디스플레이 밝기나 CPU(중앙처리장치) 속도도 제한하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시간을 최대 이틀까지 늘릴 수 있다.

조선비즈

손가락으로 스마트폰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드래그를 해 배터리 관리모드로 들어가면(사진 왼쪽) 절전모드가 있다. 이 기능을 적용하면 여러 요소들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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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정도 배터리를 더 쓸 수 있게 하려는 정도라면 앱이나 디스플레이를 개별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우선 GPS,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은 꺼두는 것이 좋다.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은 계속해서 이 기능이 돌아갈 수 있도록 뒤에서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여러 앱을 설치하게 되는데, 이 중 일부는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실행돼 불필요한 배터리 낭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앱 중 불필요한 것들이 있다면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다. 수시로 홈버튼 왼쪽을 눌러 ‘모두 닫기’를 클릭해 활성화된 앱을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면 도움이 된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량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스마트폰들은 화면이 커지면서 그만큼 배터리도 많이 잡는다고 한다. 이에 밝기 조절을 수동으로 조금 어둡게 해주면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야간이나 어두운 곳에서는 밝기를 아예 최저 수준으로 낮춰도 충분히 잘 보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량을 늘릴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야외에서는 스마트폰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된다. 온도가 낮으면 낮을 수록 배터리 내부 저항이 증가되고 전압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온도가 떨어지면서 스마트폰 전원이 급작스레 꺼진 상황이라면 잠시 몸속 따뜻한 곳에 두었다 전원을 켜도 얼마간은 더 사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충전기가 있다면, 빠르게 충전하는 방법도 있다. USB보다는 전류 양이 2배 이상 많은 전용 어댑터를 통해 충전해야 더 빠르다. 전원을 켠 상태보다는 끈 상태로, 켰다면 비행기모드로 통신을 차단하거나 절전모드로 디스플레이 소요 전력을 차단한 상태면 좋다.

삼성SDI 관계자는 "배터리가 꼭 0%가 아니더라도 상황이 허락된다면 수시로 충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과거 납축전지 등이 사용됐던 시절에는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전할 경우 배터리 전체 용량이 줄어드는 한계가 있었으나 현재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리튬이온배터리는 수시로 충전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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