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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대한항공, '침체 늪' 여행사에 日노선 판매액 3%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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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해외 여행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사를 돕기 위해 수익금 일부를 공유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달 28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자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전국 약 800여개의 모든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한항공 일본 노선 판매액의 3%를 매월 지급한다.

조선비즈

대한항공 보잉787-9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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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이번 지원금이 여행객 감소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는 여행사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여행사들은 패키지 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홍콩, 중국, 일본 등 노선의 판매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여행상품 판매 부서를 축소하거나, 구조 조정을 단행하는 여행사도 속출하는 상황이다.

대한항공도 노선 침체로 판매 수익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여행사에 판매액의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상생 모색 의견에 따른 조치로, 전사 각 부문에서의 적극적 상생 지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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