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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ICT센서로 공기질 관리` 그린힐링오피스 5곳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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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청·동주민센터 대상 시범사업

시 자체 개발 '실내용 식물재배기'도 시범보급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그린힐링오피스 5개소와 실내용 식물재배기 10개소 시범운영을 시작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내달 21일까지 구청과 동주민센터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구청, 동주민센터처럼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실내 공간에 조성하는 그린힐링오피스는 벽면, 파티션 등 실내 자투리 공간이 바이오월, 파티션 화분 등을 배치한다. 아이비, 틸란드시아, 스킨답서스, 넉줄고사리 같이 공기질 개선 효과가 있는 실내식물을 심거나 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 센서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측정·관리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실내공기정화 식물로 꾸민 사무실.(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실내용 식물재배 환경제어기술을 적용한 실내텃밭인 ‘실내용 3단 식물재배기’ 보급도 시작한다. 실내용 식물재배기는 식물 광합성에 필요한 빛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영양분은 양액으로 공급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3단으로 돼 있어 좁은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설치가 가능하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빛, 온·습도 같은 재배환경을 제어할 수 있다.

시는 단순히 물리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예 관련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유지관리를 지원한다. 식물재배, 미래농업기술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해 시범사업의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시농업전문가, 도시농업관리사 등 관련 전문가가 식물재배 방법과 활용법을 알려주고, 원예 동아리 활동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새로운 도시농업 모델로 청정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그린힐링오피스 조성과 미래 농업기술교육 및 안전먹거리 생산을 위한 식물재배기 보급 시범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많이 확대·보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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