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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한국무용협회, 예술대상에 양정수·박인자·인남순·정혜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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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고규대 문화산업전문기자]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 상명대 교수)가 예술대상 수상자로 양정수(현대무용·수원대학교 명예교수), 박인자(발레·전문무용지원센터 이사장), 인남순(한국전통무용·한국전통문화연구원 원장), 정혜진(한국창작무용·서울시무용단 단장)을 선정했다.

이데일리

왼쪽부터 예술대상 수상자 양정수(현대무용·수원대학교 명예교수), 박인자(발레·전문무용지원센터 이사장), 인남순(한국전통무용·한국전통문화연구원 원장), 정혜진(한국창작무용·서울시무용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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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수는 독창적 춤언어 개발에 이어 모다페(Modern Dance Festival)를 발족해 우리나라 현대무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인자는 전문무용수지원센터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무용예술인들의 예술환경과 예술 활동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인남순은 1978년 창단한 한국전통문화연구원의 원장으로, 우리나라 정재의 종합적 예술성을 전문적으로 전승, 연구하는 데 힘을 썼다. 정혜진은 서울시무용단 단장으로 한국무용 작품에 현대적 움직임을 활용한 독창적인 안무로 사회적 갈등을 무대화했다.

또 예술대상(지역부문) 수상자는 (사)한국무용협회 포항시지부 고문인 김동은과 (사)한국무용협회 대구광역시지회장 강정선, (사)한국무용협회 충청남도지회장 장미옥, (사)한국무용협회 부천시지부장 오은령이 뽑혔다. 김동은은 포항문화재단 상주단체인 김동은무용단의 예술감독으로서 포항 지역주민과 호흡하는 공연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강정선은 2019년 제28회 전국무용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을 뿐만 아니라, 대구에 무용공연 붐을 일으킨 공적을 인정받았다. 장미옥은 천안흥타령춤축제 기획위원으로 축제의 성공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춤문화를 세계적인 문화로 알리는 데 공헌하였다. 오은령은 부천 지역의 어린이, 청소년 무용 인재들을 발굴, 양성하는 데 앞장섰으며, 부천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노력하였다.

공로상 수상자는 최해리((사)한국춤문화자료원 이사장), 이동숙(세종대학교 미래교육원 주임교수), 조하나(조하나춤자국 예술감독), 최효진(최효진 현대무용단 대표), 고규대(이데일리 문화산업전문기자) 등이다. 최해리는 무용인류학자이자 이론가로 우리나라 무용 현안에 집중하여 무용이 발전할 방안에 관한 많은 연구를 하였으며 서울무용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 참여하여 일익을 담당하였다. 이동숙은 2019년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한국·헝가리 친선협회(KHFA)의 문화예술단으로 참가하여 헝가리에 한국무용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조하나는 제40회 서울무용제 홍보대사로서 활동하였으며, 방송을 통해 무용 대중화에 앞장섰다. 최효진은 현장에서 우수한 무용 인재 발굴하여 이들이 무용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지역공로상은 양숙희(한국무용협회 속초시지부장), 고명구(한국무용협회 익산시지부장), 염복리(한국무용협회 안성시지부 고문), 김현정(한국무용협회 밀양시지부장)에게 돌아갔다. 양숙희는 러시아·중국 등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무용의 국제교류를 끌어냈으며, 고명구는 무용 인프라가 넓지 않은 지역임에도 다양한 공연으로 지역 무용을 활성화했다. 염복리는 경기도 무용을 타 예술과 협업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였고 김현정은 경남지역의 대표적인 젊은 무용인으로서 지역 무용의 예술성 향상에 선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모두 각 지역의 대표 무용인들일 뿐만 아니라,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이바지하였고, 한국무용협회 지역 사업의 양과 질 향상에 앞장섰기에 공로상을 받게 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무대예술상에는 공연예술로서의 무용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이바지한 무대예술인들을 선정하였다. 강경렬(무대감독)은 서울무용제 개·폐막식과 무념무상(舞.念.舞.想.)1, 명작무극장의 무대를 빛나게 하였고 이도엽(무대감독)은 2018년과 2019년 대한민국무용대상 대상작에 참여했다. 신호(조명감독)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 초청된 많은 국내 무용 작품의 조명을 담당하면서 그 위상을 떨쳤고 유신성(영상감독)은 예술 분야 다큐멘터리 제작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으며, 특히 서울무용제의 참여한 원로무용가들의 영상을 만들어 감동을 자아냈다.

(사)한국무용협회는 한국춤비평가협회에 특별감사장을 시상할 예정이다. 한국춤비평가협회는 그 어느 때보다 전 무용계가 함께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번 제40회 서울무용제에 관심과 애정을 쏟았고, 이 같은 한국춤비평가협회의 무용계에 대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하는 뜻으로 특별감사장을 받게 됐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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